태풍 하이쿠이 예상경로 및 영향

우리나라로 북상 중인 11호 태풍 하이쿠이는 중국 남동해안에서부터 우리나라 동해상까지 매우 넓은 범위에 걸쳐 예상 진로를 가져가고 있습니다.

태풍 하이쿠이는 중국에서 온 이름으로 "말미잘"을 뜻합니다. 미국 대기해양청의 예측자료에 의하면 11호 태풍 하이쿠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하이쿠이는 9월 4~5일 규슈 남부 지방에 도달할 것으로 보이며 규슈를 관통해 곧장 북상해 우리나라 동해안을 따라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 기상청은 미국 JTWC 예보와 비슷하게 예측하고는 있지만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지에 여부는 9월 1일까지는 확인이 필요합니다.

또한 최근 같은 시기에 발생한 9호 태풍 사올라와 10호 태풍 담레이에 이어 태풍 하이쿠이가 발생하면서 예쌍 경로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9월 초 북태평양 고기압이 어디에 자리해 있는지와 예년 대비 높아져 있는 한반도 주변 해수면 온도 역시 뜨거운 물을 좋아하는 태풍이라 이에 따라 이번 태풍 하이쿠이 예상경로를 알 수 있을 예정입니다.

8월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하이쿠이는 괌 북서쪽 약 1,140km 부근을 지나고 있으며 중심기압은 980 hPa입니다. 최대 풍속은 초속 29m로 강도 '중'을 유지한 채 북서 진하고 있습니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태풍 하이쿠이는 계속 북서 진하다 9월 3일 오전 중국 상하이 남남동쪽 약 390km 부근 해상에서 방향을 약간 북쪽으로 튼 뒤 4일 오전에는 경로를 완전히 북쪽으로 틀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미국합동태풍경보센터인 JTWC와 일본 기상청 역시 4일 오전 방향을 북쪽으로 틀어 우리나라 서해안으로 향할 것이라고 예상 경로를 발표했습니다.

제9호 태풍 사올라의 영향을 받아 급변할 수도 있지만 이번주 금요일쯤이면 확실하게 태풍 경로에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히면서 한반도 영향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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