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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실종된 대원 빈소 실수

by 지니그리니 2023.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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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에서 수해 실종자를 찾으려 인간띠를 만들어 찾으러 들어간 해병대원들 중 한 명이 안타깝게 숨진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해병대-실종된-대원-빈소-실수

실종자 수색을 하던 해병대 1사단 포병대대 소속 채수근 상병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되었는데 구명조끼도 없이 안전 조치에 소홀하며 무리하게 수색을 진행한 것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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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근 상병은 전날 오전 9시 3분쯤 예천군 호명면 석관천 인근에서 수색작업 중에 급류에 휩쓸려 20미터가량 얼굴이 보인채 "살려주세요"라고 외친 뒤 실종 됐습니다.

 

물에 함께 빠졌던 다른 대원 2명은 수영을 해서 나왔지만 채수근 상병은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해병대 실종 대원을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펼쳐 같은 날 오후 11시 8분 실종 지점에서 5.8km 떨어진 내성천 고평대교 하류에서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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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실종 대원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이 됐으며 해병대 마린온 헬기로 포항 군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숨졌습니다. 

 

숨진 해병대 대원은 27년간 국가에 헌신한 현직 소방관의 외동아들로 결혼 생활 10년 만에 시험관 시술로 어렵게 얻은 자식으로 알려서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왜 구명조끼를 입히지 않았냐는 채 상병이 아버지의 말에 당시 수색 지역이 수중이 아닌 하천변이어서 구명조끼를 착용시키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현장 주민들의 말에 의하면 장화를 신고 허벅지 높이까지의 물에 들어갔던 것이라면 최소한의 안전장치는 있어야 한다는 공통된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최용선 해병대 공보과장 역시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당시 상황을 고려하면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며 현장에서 어떤 판단을 했는지 조사를 진행 중이고 규정과 지침을 보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채 상병은 부모의 만류에도 해병대를 지원해 입대해 더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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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실종된 대원의 빈소는 경북 포항시 해병대 1사단 김대식관에 마련되었습니다. 21일 언론 보도에 의하면 상병 빈소 입구 안내판에 아버지를 표기하는 곳에 아버지 부가 아닌 지아비부로 잘못 표기한 일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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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는 뒤늦게 인지하고 바로 교체를 했지만 사람들은 고인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지 않았다며 해병대 측을 비난했습니다.

 

해병대 1 사단장은 채수근 일병의 상병 추서 진급을 사단장 권하므로 승인했으며 장례는 해병대장으로 치러지고 영결식은 22일 오전 9시 도솔관에서 열렸습니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sns를 통해 어떤 방안을 찾아서라도 채수근 상병이 양지바른 곳에서 엄마 아빠 자주 만날 수 있도로 하겠다며  국가유공자 등록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으며 영결식 이후에는 화장을 거쳐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치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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