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대원 키즈 펜시럽 챔프에 이어 판매중단 및 회수

지난번에는 아이들이 먹는 국민 해열제 챔프시럽에 갈변현상이 생겨 회수 및 잠정 제조 판매 사용중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번에는 대원제약의 어린이 해열제인 콜대원키즈펜시럽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회수를 권고하고 제조 및 판매를 잠정적으로 중지하도록 했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콜대원키즈펜시럽의 가루와 액체가 분리되는 상분리 현상이 나타난다는 제보들을 확인하고 식약처는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상분리현상이란 시럽이 투명액과 불투명액으로 분리되는 현상을 말하는데 콜대원키즈펜시럽에서 흰색 덩어리가 지고 색이 이상하다는 게시글이 게재되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조사결과 이 제품과 동일하게 아세트아미노펜을 단일 주성분으로 하는 타사 액상시럽제와 현탁제에서는 상분리 현상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상분리 제품을 분할해 복용하는 경우 현탁제 특성상 일부 성분이 가라앉아 상분리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투약되는 주성분량이 다소 적거나 많아질 수 있다고 했습니다.

 

한 포 전부가 아닌 일부를 복용하는 영아의 경우 상분리 현생아 발생하면 적정 용량보다 많은 약 성분이 투여될 수 있지만 제조공정과 품질관리 과정에서 위반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또한 약효성분이 액체에 완전히 녹은 용액이 아니라 입자가 용액에 퍼져있는 현탁액일 경우 시간이 지나면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분할해 복용하는 경우에도 실제 위험성은 낮다고 했습니다.

분할해 복용하는 경우 실제 위험성은 낮다고 했지만 식약처는 대원제약의 조치가 확인될 때까지 해당 제품에 대한 제조 및 판매를 중지하고 필요한 안전조치 등을 추가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콜대원 키즈 펜시럽을 제조하는 대원제약 관계자는 빠른 시간 내 제제 개선조치를 완료해 정상적으로 판매를 재개함으로써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콜대원 키즈 펜시럽과 함께 대원제약이 수탁제조하는 다나젠의 파인큐아세트펜시럽에도 같은 처분을 내렸습니다.

 

대원제약과 다나젠은 소비자들이 가지고 있는 콜대원키즈펜시럽과 파인큐아세트펜시럽에 대해 약국 등에서 반품과 환불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콜대원 시리즈 8종 중 이번 자진회수 조치 대상은 콜대원키즈펜시럽 1종임을 소비자들이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