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호 태풍 카눈 경로가 한반도를 관통한다는 기상청 예보가 나왔습니다. 현재 기상청에서는 카눈 경로는 부산 방향으로 상륙해 강도 '중'의 태풍으로 전국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 했습니다.
카눈은 중심기압이 970 hpa, 최대 풍속은 시속 126km로 현재 강도 등급이 '강'입니다.
8월 6일 오후 4시에 발표한 태풍정보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일본 오키나와 북동쪽 240km 해상을 지나 시속 9km 북동진 중이라고 했습니다.
8월 9일에는 일본 가고시마 서북서쪽 약 140km 부근을 지나 10일에는 우리나라 대구 북쪽 50km 부근으로 오면서 카눈의 영향이 있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8월 11일에는 카눈경로가 함흥 북서쪽 약 130km 부근까지 올라와 우리나라 한반도 전체에 비구름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태풍 카눈은 일본 오키나와 근처에 있으며 8월 8일에는 일본 쿠마모토 주변으로, 9일에는 부산 가까운 위치까지 태풍 카눈 경로가 이동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재 태풍의 영향권에 있는 일본 오키나와현과 가고시마현에서는 카눈으로 인해 2명이 사망하고 92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일본 오키나와현에서는 태풍으로 인해 정전이 발생해 약 3만 가구가 피해를 봤으며 오키나와현 나하공항은 항공편 운항이 전부 취소됐습니다.
10일에는 한반도 전체에 태풍의 영향권으로 전국에 비바람 돌풍이 발생될 것으로 예측되며 11일 금요일에는 한반도는 벗어나 중국 동부 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제주도는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지 않고 울릉도, 부산, 강원도, 영남지방이 직접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기상청뿐만 아니라 중국 중앙기상대, 일본 기상청, 합동태풍경보센터 등 주변 나라의 예보에서도 카눈이 우리나라 동쪽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카눈이 아직까진 한국으로 향해 오고 있지만 태풍 동편에 열대저압부가 발달되고 있는 중이라 경로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태풍 카눈 뜻은 태국이 열대과일 카눈(잭 프루트)라 해서 부드럽게 지니 가라는 뜻으로 의미합니다.
예상경로가 수시로 바뀌면서 도깨비 태풍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태풍 카눈이 이름처럼 부드럽게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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